조선사화1 무오사화 : 조선 전기의 정치적 숙청 사건 조선 성종 20년(1489)에 발발한 무오사화(戊午士禍)와, 이어서 중종 원년(1506)에 일어난 갑자사화(甲子士禍)는 조선 전기 사림파(士林派)와 훈구파(勳舊派) 간의 극심한 정치적 대립이 폭발한 대표적 역사적 사건이다. 이 두 사화는 조선 정치사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었고, 이후 사림파의 성장과 붕당 정치의 토대를 마련했다.무오사화의 배경과 발단무오사화는 성종 말기 사림파 유생들이 성현(成俔)·김종직(金宗直) 등의 문집에서 훈구파 대신(臣代)들의 부패와 횡포를 비판하는 ‘조의제문(弔義祭文)’을 상소로 올리면서 시작되었다.당시 훈구파 대신들은 조카와 측근을 중용하면서 권력을 세습하였고, 토지와 노비를 팽창시켜 막대한 사유재산을 축적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사림파 유생 김일손(金馹孫) 등은 김종직의 문.. 2025.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