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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론2

최규서 : 조선 후기 경종과 영조 시대의 영의정으로 소론의 영수이자 이인좌의 난을 고변한 정치가 최규서(崔奎瑞, 1650-1735)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경종과 영조 시대에 영의정을 역임한 대표적인 소론 정치가입니다. 본관은 해주(海州)이고 자는 문숙(文叔), 호는 간재(艮齋), 소릉(少陵), 파릉(巴陵)이며, 광주 출신으로 삼당시인으로 유명한 최경창의 현손입니다. 그는 86세의 장수를 누리며 격동의 시대를 관통했고, 영조의 묘정에 배향된 조선시대 해주 최씨 가문 출신의 유일한 영의정으로서 역사적 의의가 큰 인물입니다.가문 배경과 초기 생애최규서는 1650년(효종 1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가문은 학문적 전통이 깊은 명문가였으며, 현조부는 시인으로 유명한 최경창, 증조부는 최집, 할아버지는 최진해였고 생부는 현감을 지낸 최석영이었습니다. 양부는 최석유로서, 최규서는 양자로 입양되어.. 2025. 10. 19.
갑술환국 : 1694년 남인 정권이 몰락하고 서인이 재집권한 조선 후기의 정치적 대변혁 갑술환국의 정의와 개요갑술환국은 1694년 숙종 20년 4월 1일에 발생한 조선시대 숙종 재위기간의 세 번째 환국입니다. 이 정치적 사건을 통해 1689년 기사환국 이후 5년간 집권해온 남인이 완전히 몰락하고, 기사환국 때 실각했던 서인이 다시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갑술환국은 갑술옥사 또는 갑술경화라고도 불리며, 조선 후기 정치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입니다.갑술환국 이전의 정치 상황갑술환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이전의 정치적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689년 기사환국을 통해 남인이 집권하면서 서인의 영수였던 송시열을 비롯한 많은 서인 인사들이 정계에서 축출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현왕후 민씨가 폐위되고 숙종의 후궁이었던 장씨가 왕비로 책봉되었습니다. 기사환국 이후 남인.. 2025.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