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론1 최남선 :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민족주의자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은 한국 근대사의 아이러니를 체화한 인물이다.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민족주의자이자 한국 최초의 근대 잡지 『소년』을 창간한 문화 개척자로서의 업적과, 일제강점기 후반 조선사편수회 참여 및 학병 권유 연설 등 친일 행적 사이에서 끊임없는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공식 규정된 그의 생애는 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도덕적 딜레마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초기 생애와 문화 개척자로서의 면모신문화 운동의 선구자1890년 한성부에서 중인 계층의 아들로 태어난 최남선은 1904년 대한제국 국비유학생으로 일본 와세다대학에 입학했다. 1907년 학생모의국회 사건으로 퇴학당한 후 귀국해 1908년 11월 한국 최초의 근대적 잡지 『소년』을 창간했다. 이.. 2025.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