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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회 에미상 : 2024-2025 시즌을 기리는 미국 프라임타임 텔레비전 시상식

by jisik1spoon 2025. 11. 7.

77회 에미상은 2025년 9월 14일 미국 LA 다운타운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으로, 2024년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방영된 프로그램을 기렸으며 코미디언 네이트 바가치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본식은 CBS로 생중계되고 Paramount+로 스트리밍되었으며, 주요 부문에서 드라마 ‘더 핏’, 코미디 ‘더 스튜디오’, 리미티드/앤솔로지 ‘애돌레선스’가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개요

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미국 프라임타임 텔레비전 콘텐츠를 선정하는 텔레비전 아카데미의 연례 시상식으로, 2024년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공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수상했습니다. 시상식은 2025년 9월 14일 LA 라이브 단지 내 피콕 시어터에서 열렸고, 본식 이전에는 9월 6~7일 양일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가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본식에서는 총 26개 부문 트로피가 수여되었고, 연출은 제시 콜린스 엔터테인먼트가 맡아 방송 진행을 담당했습니다.

일정과 시청 방법

본 시상식은 9월 14일 일요일 오후 8시(동부)/오후 5시(서부)에 CBS로 라이브 방송되었고, Paramount+ 구독자는 라이브 및 주문형으로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회장은 LA 다운타운의 피콕 시어터로, L.A. Live 복합단지 내에 위치하며 과거 마이크로소프트/노키아 시어터로 알려졌던 공간입니다. 본식 전 주말인 9월 6~7일에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이 열려 기술·장르별 세부 부문을 먼저 시상했습니다.

후보 발표와 특징

후보는 2025년 7월 15일 텔레비전 아카데미 행사장에서 배우 하비 기엔과 브렌다 송의 사회로 발표되었고, 공식 후보 목록은 에미 공식 채널에 게재되었습니다. ‘세버런스’가 총 27개 부문으로 최다 지명을 기록했고, ‘더 펭귄’ 24개, ‘더 화이트 로터스’ 23개, 애플TV+ 신작 코미디 ‘더 스튜디오’가 23개로 코미디 시리즈 역대급 첫해 지명 기록을 세웠습니다. ‘더 스튜디오’의 23개 지명은 전년 ‘더 베어’의 단일 시즌 코미디 최다 지명 기록과도 동률을 이뤘습니다.

주요 수상 결과

작품상에서는 드라마 ‘더 핏’, 코미디 ‘더 스튜디오’, 리미티드/앤솔로지 ‘애돌레선스’가 각각 정상에 올랐습니다. 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라스트 위크 투나이트 위드 존 올리버’가 스크립티드 버라이어티 시리즈,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버트’가 토크 시리즈,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50주년 스페셜’이 라이브 버라이어티 스페셜을 수상했습니다.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상은 ‘더 트레이터스’가 차지하며 시즌 화제성을 시상 결과로 증명했습니다.

연기상 하이라이트

코미디 남우주연상은 ‘더 스튜디오’의 세스 로건, 여우주연상은 ‘핵스’의 진 스마트에게 돌아갔습니다. 드라마 남우주연상은 ‘더 핏’의 노아 와일리, 여우주연상은 ‘세버런스’의 브릿 로워가 수상했습니다. 리미티드/앤솔로지 부문에서는 스티븐 그레이엄(‘애돌레선스’)과 크리스틴 밀리오티(‘더 펭귄’)가 각각 남우·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장르 경쟁의 치열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록과 최초

‘더 스튜디오’는 본식 4관왕 포함 크리에이티브 아츠를 합쳐 총 13관왕으로 단일 해 코미디 최다 수상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트라마엘 틸먼은 ‘세버런스’로 드라마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이 부문 첫 흑인 남성 수상자로 기록되었습니다. 15세 오언 쿠퍼는 ‘애돌레선스’로 리미티드/앤솔로지 남우조연상을 받아 에미 역사상 최연소 남성 연기상 수상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네트워크/플랫폼 성적

총 수상에서는 HBO/HBO Max와 넷플릭스가 30관왕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애플TV+가 22관왕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후보 발표 당시에는 HBO/HBO Max가 142개 지명으로 플랫폼 최다, 넷플릭스가 120개로 그 뒤를 이었으며 애플TV+는 79개 지명을 올렸습니다. 프로그램별로는 ‘세버런스’가 27개 지명으로 최다, ‘더 펭귄’ 24개, ‘더 화이트 로터스’ 23개, ‘더 스튜디오’ 23개로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는 본식 전 주말인 9월 6~7일에 개최되어 기술·디자인·게스트 연기·스토리텔링 세부 부문을 시상했습니다. 해당 결과까지 합산할 때 ‘더 스튜디오’는 총 13관왕, ‘애돌레선스’ 8관왕, ‘세버런스’ 8관왕, SNL 50주년 스페셜 8관왕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리얼리티·애니메이션·버라이어티 스페셜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플랫폼 간 경쟁이 두드러졌습니다.

규정 변경 사항

2025년 1월 8일 발표된 규정 변경으로 연출 부문에서 동일 감독(팀)이 서로 다른 프로그램의 에피소드를 복수 제출할 수 있게 되었고, 게스트 연기 부문에서는 동일 시리즈 동일 캐릭터로 과거 주연·조연 후보 또는 수상 이력이 있는 경우 게스트 부문 출품이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버라이어티 시상 구성에서 일부 집행 부문이 본식으로 이동해 ‘버라이어티 시리즈 각본상’과 ‘라이브 버라이어티 스페셜상’이 본식에서 수여되었습니다. 이러한 개편은 본식의 균형과 장르 대표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평가됩니다.

시상식 구성과 화제

본식은 ‘길모어 걸스’ 25주년, ‘서바이버’ 25주년, ‘로 앤드 오더’ 35주년, ‘골든 걸스’ 40주년 등 TV 역사적 이정표를 무대에서 기념하는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리바 매킨타이어와 카렌 페어차일드, 킴벌리 슐랩먼이 ‘골든 걸스’ 테마곡을 헌정 공연으로 선보여 관객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의 밥 호프 휴머니터리언 상은 테드 댄슨과 메리 스틴버겐 부부에게 수여되어 오랜 자선 활동과 공익 기여를 기렸습니다.

사회자와 연출

사회자는 넷플릭스 스페셜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코미디언 네이트 바가치로, CBS와의 협업 아래 가족 친화적이면서도 고전적 톤의 진행을 표방했습니다. 텔레캐스트는 CBS가 중계하고 Paramount+가 스트리밍을 제공했으며, 제시 콜린스 엔터테인먼트가 총괄 제작을 맡았습니다. 본식은 총 26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고, 다양한 히트작의 출연진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시청률 및 반응

미국 내 본방송 시청자는 759만 명으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약 10% 상승해 시상식의 회복세를 입증했습니다. 18–49 세대에서는 1.28의 시청률을 기록해 타깃 시청자 층에서의 경쟁력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후보군, 그리고 플랫폼 다변화 속 공중파+스트리밍 동시 노출 전략의 결합 효과로 해석됩니다.

관전 포인트 정리

드라마 부문은 ‘더 핏’이 작품상을 차지하며 메디컬 프로시저럴 장르의 오랜 갈증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고(‘ER’ 이후 첫 수상), 코미디에서는 ‘더 스튜디오’의 돌풍이 지명·수상 기록을 동반해 플랫폼 전략의 성공 사례로 거론됩니다. 리미티드/앤솔로지에서는 ‘애돌레선스’가 대거 수상하며 장르의 예술성·대중성의 접점을 보여주었고, ‘더 트레이터스’는 리얼리티 경쟁 부문에서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했습니다. 플랫폼 단에서는 HBO/HBO Max와 넷플릭스의 ‘공동 정상’, 애플TV+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주요 수상 요약 표

  • 작품상: 드라마 ‘더 핏’, 코미디 ‘더 스튜디오’, 리미티드/앤솔로지 ‘애돌레선스’
  • 연기상: 세스 로건(코미디 남우), 진 스마트(코미디 여우), 노아 와일리(드라마 남우), 브릿 로워(드라마 여우), 스티븐 그레이엄(리미티드 남우), 크리스틴 밀리오티(리미티드 여우)
  • 버라이어티/리얼리티: ‘라스트 위크 투나이트’,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버트’, ‘SNL 50주년 스페셜’, ‘더 트레이터스’
  • 플랫폼 성적: HBO/HBO Max·넷플릭스 30관왕 공동 1위, 애플TV+ 22관왕
  • 크리에이티브 아츠: 9월 6–7일 개최, 본식 전주 주말 진행

실무 정보: 시청·참여·캘린더

CBS 방송 편성에 따라 미국 전역 라이브 중계, Paramount+의 라이브/온디맨드 제공 등 유통 채널은 전년 체계를 보강해 유지되었습니다. 연간 캘린더 상 본식은 9월 중순, 크리에이티브 아츠는 바로 전 주말에 배치되는 전형적 운영으로 회복되었고, 후보 발표는 7월 중순에 진행되어 FYC 캠페인-후보 공개-본식의 흐름이 명료해졌습니다. 장소는 피콕 시어터로 고정되어 동선·무대 연출·레드카펫 동시 운영의 효율을 높였습니다.

의미

77회 에미상은 파편화된 스트리밍 경쟁 속에서도 방송·스트리밍의 하이브리드 유통과 대형 프랜차이즈의 문화적 자본을 결합해 범대중적 주목도를 끌어올린 사례로 남습니다. 장르별로는 코미디의 신인 강세, 드라마의 장르 다변화, 리미티드의 예술성과 스타 파워 결합 등 향후 제작·유통 전략에 시사점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규정 개선과 본식 구성 조정은 시상식의 속도감·대표성·공정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운영 철학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