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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종고모 : 아버지의 육촌 자매를 일컫는 7촌 친족 호칭의 정의와 의미

by jisik1spoon 2025. 10. 15.

재종고모의 정의

재종고모란 아버지의 6촌(육촌) 자매, 즉 나로부터 보면 7촌에 해당하는 친적 여성을 가리키는 호칭입니다. 구체적으로, '재(再)'는 촌수 계산에서 두 번째(=6촌 이후) 방계 혈족임을, '종(從)'은 방계 가족, 즉 곁가지 인척임을 나타냅니다. '고모(姑母)'는 부계(아버지 쪽)의 여자 형제를 뜻합니다. 따라서, 재종고모는 "아버지의 육촌 자매(아버지의 6촌 여자 형제)에 해당하는 친척"입니다. 이 호칭은 방계 친족 중에서도 비교적 먼 친척 관계임을 의미하며, 보통 7촌으로 분류됩니다.

재종고모의 계촌법 및 관계도

계촌법(系寸法)은 가족, 친척 간의 촌수를 계산하는 전통적 방식입니다. 1촌은 부모와 자식, 2촌은 형제자매와 같이 가까운 관계부터, 촌수가 커질수록 가족 관계가 멀어집니다. 4촌 이내는 흔히 사촌, 5촌은 오촌(종숙/종고모), 6촌은 재종형제(육촌), 7촌이 바로 재종고모·재당고모(재종숙)에 해당합니다.

정확하게 설명하면, 할아버지의 사촌형제(즉, 아버지의 6촌 형제나 자매)가 나에게는 재종고모(여자) 또는 재종숙(남자)입니다. 즉, 나의 아버지와 재종고모는 같은 증조부모를 둔 방계 6촌인 셈이며, 나로부터 촌수를 따지면 7촌이 됩니다.

재종고모를 부르는 다양한 호칭과 실제 예시

"재종고모"라는 공식 호칭 외에도, 실생활에서는 "재당고모", "아주머니" 등으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먼 친족일수록 평소에는 일반 호칭을 쓰는 일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명절이나 경조사에서 처음 만나는 7촌 친척이 방문했을 경우 "아주머니", 때로는 성함에 '고모'를 붙여 인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대에는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고 먼 친척 간 교류가 줄어들면서, 이와 같은 전통적 호칭 사용 빈도는 줄어드는 추세이나, 가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집안에서는 여전히 존중의 호칭으로 쓰기도 합니다.

재종고모와 관련된 계보적 구조

아래와 같은 가족 계보에서 재종고모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나 — 아버지 — 할아버지 — 증조부
    • 증조부의 자녀: 할아버지(직계), 할아버지의 형제(종조부)
    • 종조부의 자녀: 아버지의 오촌 형제(즉, 당숙, 종숙)
    • 종숙의 자녀: 아버지와 같은 항렬인 6촌(재종형제)
    • 6촌 형제(즉, 아버지의 육촌) 중 여성이 바로 '재종고모'

따라서 재종고모는 혈연적으로 상당히 멀지만, 유교적 가부장적 전통이 강한 가족문화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예우의 대상입니다.

친족 호칭과 한국 사회적 가치

한국의 친족 호칭에는 촌수뿐 아니라 성별, 결혼 여부, 나이, 존비 관계, 부계·모계 구분 등이 촘촘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특히 부계 중심의 호칭은 가족 내 질서, 연령, 위계, 예절을 중시하는 문화적 가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촌수가 높아져도 분명한 검증된 내력과 족보상 호칭이 이어져 내려오는데, 이는 과거 대가족제 사회에서 정보 전달과 유대를 유지하기 위해 발전한 체계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재종고모와 관련된 예절과 현대의 변화

재종고모를 비롯한 먼 친족과의 관계는 명절, 혼례, 장례와 같은 대가족 행사에서 일시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촌수 문화와 호칭의 복잡함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은 헷갈려 하거나 축약된 호칭(예: "아저씨", "아주머니")을 쓰기도 하지만,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공식 호칭을 쓰는 것이 예의로 인정됩니다. 또한 친척의 촌수와 호칭을 제대로 알고 부르는 것은 가문 내 질서를 바르게 세운다는 의미로도 여겨집니다.